새벽에 흉기 들고 찾아온 남성…15분 넘게 ’난동’ <br />범인은 아래층 주민…"정신질환 약물 처방 전력" <br />경찰, 가해 주민 조사 뒤 정신병원 입원 조치 <br />치료 경과에 따라 퇴원 가능…피해 가족 ’불안’<br /><br /> <br />윗집에서 자신의 컴퓨터를 조작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며 이웃을 위협한 사건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강제 입원 조치 됐지만, 언제 퇴원할지 몰라 피해자 가족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는 Y,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손에 흉기를 쥔 중년 남성이 현관문 앞에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흉기를 흔들고 무어라 말하기도 하며 15분 넘게 문 앞을 어슬렁댑니다. <br /> <br />집안에는 부부와 초등학생 딸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"문 열지 마요" <br /> <br />경기도 양주에 있는 아파트에서 누군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20일 새벽 6시 50분. <br /> <br />[피해 주민 / 당시 112신고 통화 (지난 20일) : 아래층 사람이 칼 들고 올라왔어요. (누가요?) 아래층에서 (어떤 일 때문에요?) 이유가 없어요.] <br /> <br />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당시 현관문 앞에 남긴 신발 자국입니다. 이처럼 문을 발로 차고, 손잡이를 부수려 하는 등 난동은 2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의 정체는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던 40대 A 씨,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서 윗집에서 자신의 컴퓨터를 조작했다고 생각해 찾아갔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신질환으로 지난해 약물을 처방받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우선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한 뒤 다음 날 정신병원으로 입원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영장을 신청해도 정신 치료를 입원 조치를 시키라고 할 가능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입원 치료하려고 했던 거죠.]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 가족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치료 경과에 따라 언제든 가해 남성이 퇴원할 수도 있는 데다, 경찰에 요청한 신변보호조치는 최대 6개월까지만 유효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주민 : 잠을 30분 간격으로 깬다 그래야하나. 살짝 잠들다 깨고 그런데. 밤에 안아주고 엄마가 안아주고 그랬는데 우리 애는 안 먹일 려고요.] <br /> <br />지자체 정신건강센터에서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치의가 상담하며 약물을 복용하는지 확인하는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: 사례관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2304561215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